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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피부유형 따른 선택 필수 민감피부엔
무기자차 바람직 차단제 바른 후 즉시외출
자제 재도포시엔 먼지부터 닦아야 한번 바르면
차단효과 2~3시간 지울땐 클렌징 오일 사용해야
우리 피부의 최대 적으로 꼽히는 자외선. 자외선이 각종 피부 질환과 노화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로 입증된 사실이다. 그만큼 자외선차단제 사용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기에 무조건 바르긴 바르는데, 가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렇게 그냥 로션 바르듯 슥슥 바르기만 하면 자외선이 차단될까요 ???
자외선 차단제 왜 중요할까 ?
한 해 중 자외선지수가 가장 높은 여름철에는 자외선으로부터 보다 더 철저하게 피부를 지켜야한다.
자외선 A는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주름을 늘리고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키는 주범이다.
자외선 B는 기미, 주근깨, 검버섯의 주 원인이자 심할 경우 화상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자외선은 꼭 햇볕 쨍쨍한 날에만 있는 건 아니다. 요즘과 같은 장마철이나 흐린 날에도 자외선 지수가 높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365일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상용으로 사용하는 자외선차단제는 SPF 30, PA++ 정도만 돼도 충분하다고 덧붙인다.
자외선차단제 용기에 표기된 SPF와 PA 지수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
그리고 수치가 높으면 높을 수록 좋은 걸까?
자외선차단제 사용의 기본, 용어 바로 읽기
자외선차단제 사용의 기본, 용어 바로 읽기 SPF와 PA 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차단율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높은 지수의 제품이 좋은 것은 아니다.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줄임말로, 자외선 차단지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자외선 중에서도 UVB라고 하는 자외선B의 차단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다.
SPF 뒤의 숫자(n)는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이 n분의 1로 줄어든다는 의미다.
만약 SPF 30을 발랐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을 3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PA는 Protection of UVA의 약자다. PA 뒤에는 ‘+’ 기호가 붙는다.
+가 한 개면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자외선A가 차단될 확률이 2~4배, 두 개면 4~8배, 세 개면 8배 이상으로 높아진다.
SPF와 PA 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차단율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높은 지수의 제품이 좋은 것은 아니다.
SPF 30인 제품만으로도 97%의 자외선 차단할 수 있고, 자외선 차단율이 98%인 SPF 50과 1% 차이만 날 뿐이다. 오히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아질수록 피부에 자극을 주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접촉피부염 같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상황과 피부 환경에 맞춰 제품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가벼운 실외활동 및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SPF 15~30 PA++,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야외활동 시에는 SPF 30~50 PA+++
제품을 선택해보자.
내 피부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 고르기
트러블이 잘 나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유기 자외선 차단제보다 무기자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발림성 및 제품 흡수가 중요한 지성 피부의 경우 유기자차가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피부 유형 및 고민에 따라 유기자차, 무기자차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유기자차는 화학적인 방법으로 자외선을 흡수했다가 다시 열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발림성이 좋지만 눈 시림이 있을 수 있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무기자차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의 무기물질을 이용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방법이다.
피부에 자극은 적지만 유기자차에 비해 발림성이 떨어지고 제품이 하얗게 뜨는 이른바 백탁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트러블이 잘 나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유기 자외선 차단제보다 무기자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발림성 및 제품 흡수가 중요한 지성 피부의 경우 유기자차가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 제형도 의외로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 사용 상황에 따른 제형 선택이 자외선 차단 효과의 시작이다.
크림 제형의 경우 가장 대중적인 만큼 많은 장점을 지녔다. 흡수력이 좋고 자외선 차단 지속력 및 효과가 비교적 높으며 물에도 강하다. 다만 끈적거리는 사용감과 백탁현상이 다소 불편한 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선 로션이다.
크림에 비해 훨씬 가볍게 발리고 산뜻하다. 그러나 그만큼 내수성이 약하고 차단지수가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스틱형 제품은 상당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님과 동시에 흡수시킬 필요 없이 발라주기만 해도 차단 막이 씌워져 요 근래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단, 크림이나 로션처럼 넓게 펴바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신에 바르기는 어렵다. 얼굴 또는 비교적 좁은 면적에만 발라도 되는 상황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스프레이 제형은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도포 중 상당량이 공기로 날아가 차단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야외활동 시 깨끗한 손으로 제품을 바를 수 없고, 수시로 뿌려 차단력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스프레이 제형이 적합하다.
올바른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방법
자외선차단제를 이렇게 바르면 효과를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첫째, 많이 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제에 과유불급이란 없다. 제품 용기에 표기된 SPF 수치와 PA 등급 효과를 완전히 누리려면 0.8~0.9g 정도를 발라주어야 한다. 이는 평소 바르는 로션 양의 3~4배에 달하며 손가락 한마디 반 정도 양이다. 얼굴이 하얗게 뜰 만큼 듬뿍 바른 후, 힘들더라도 충분히 문질러 피부에 완전히 흡수시켜야 한다.
둘째,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직후 외출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외선차단제를 발랐다고 해서 바로 그 기능이 발휘되진 않는다. 피부에 바른 자외선차단제가 안정적으로 피부 위에 막을 만들어 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이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적어도 20분 정도가 지난 후 외출하는 것이 좋다.
셋째, 화장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한 내용이다.
파운데이션 등 자외선차단제 위에 덧바르는 모든 메이크업 제품의 SPF 수치는 사용한 자외선차단제와 같거나 더 높아야 한다. 자외선차단에 위에 덧바르는 제품이 자외선차단 기능이 없는, 그러니까 SPF 수치가 없거나 혹은 수치가 더 낮으면 덧바르는 과정에서 이미 도포한 자외선차단제가 희석돼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넷째, 2~3시간에 한번씩 덧발라줘야 한다.
자외선차단제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2~3시간 정도로 길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꽤 많다. 그럼에도 수시로 덧바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재도포시 실내외 활동을 하며 얼굴 위에 묻은 노폐물이 함께 흡수될까 하는 우려와 기존 화장이 지워질 수 있다는 걱정 등이다. 실제로 자외선차단제는 끈적한 마무리감으로 인해 공기 중 미세먼지가 잘 달라붙는다. 이 상태에서 자외선차단제를 그냥 덧발랐다가는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티슈로 얼굴 표면을 지그시 누르며 먼지를 닦아낸 후 재도포하면 괜찮다. 티슈로 먼지를 닦아내고 수분 미스트를 뿌려 라텍스 스펀지 등으로 흡수시킨 후 자외선차단제를 덧바르면 화장이 뜨는 현상을 막아줄 수 있다.
올바른 자외선차단제 지우는 방법
바르는 것 이상으로 지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
대부분 유성 성분으로 이뤄진 자외선차단제는 물 세안만으로는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1차로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기름기를 분리시킨 후, 폼 클렌저 등으로 2차 세안까지 해야 한다.
2차 세안 시 클렌징 디바이스를 사용해 손이 닿지 못하는 모공 깊숙이까지 딥 클렌징을 하면 좋지만, 피부가 예민해 진동 클렌저 사용이 어렵다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딥 클렌징 마스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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