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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다리는 가늘어지는데 배는 살이 쪄서 복부비만을 겪는 사람이 많다.
나이 탓으로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의미일 수 있다.
특히 여성은 40세가 넘으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서서히 갱년기를 맞는다. 갱년기는 우울증, 요실금, 골다공증과 함께 비만을 동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데, 이 모든 원인은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에 있다.
환절기에 더욱 위험하다
일조량이 변화하고 일교차가 커지면 인체의 생물학적 시계가 불안정해진다. 이는 호르몬의 불균형을 유발하는데 갱년기 여성에게 호르몬 불균형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여성의 호르몬 중 난소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은 생리주기를 조절하고, 2차 성징에 필수적이며 성주기 조절과 임신 유지에 작용한다.
이뿐 아니라 생식기 외에도 골격과 심혈관, 치매, 치아, 지방분해, 피부와 콜라겐 조직 생성 등 여성 전 생애에 걸쳐 관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거나 적어지면 문제가 발생한다.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시기다. 여성호르몬이 줄면 지방분해 능력이 떨어지고 생리활성 물질인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력이 떨어져 지방이 쉽게 쌓인다.
특히 복부비만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내장지방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해 적절한 체중 관리가 요구된다.
중년 여성의 다이어트는 호르몬 관리가 필수
갱년기 여성의 다이어트 방법은 좀 더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무작정 굶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갱년기에 이르면 골밀도 감소 속도가 그전에 비해 10배가량 빨라진다. 우유나 멸치 등 칼슘이 함유된 건강한 식단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주름이 늘고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근력 위주의 운동도 필수다. 그럼에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호르몬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여성호르몬과 비만은 반비례하며 여성호르몬이 부족한 여성은 운동만으로는 살을 빼기 힘들다고 한다.
실제로 20대 여성이 먹는 밥 한 공기를 130kcal로 몸이 인식했다면 40대 여성은 400kcal 정도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다이어트에 앞서 호르몬 관리가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여성호르몬 함유 식품 섭취할 것
중년 여성의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채우기 위해서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 여성은 호르몬뿐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항산화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건강기능식품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검정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린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D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행 등을 개선하는 보라지종자유에서 추출한 감마리놀렌산
항산화 영양소 비타민 E까지 꼼꼼하게 담아 꾸준히 섭취하면
다이어트는 물론 중년 여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내게 맞는 건강기능식품 챙기기
굶을수록 살이 찐다고 생각하자.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 외에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도 챙기자.
수시로 물 마시기
중년 여성의 몸은 체지방은 많고 근육과 수분이 적은 경우가 많다. 평소 물을 수시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신체 균형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
호르몬 불균형은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높인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역시 다이어트의 지름길.
틈틈이 운동하기
시간을 내서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잘 안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도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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