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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8월 15일 연합군 항복 문서 / 일본 항복 문서 / 일왕 항목 선언서

TipoAzul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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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8월 15일 연합군 항목 서명 문서

 

INSTRUMENT OF SURRENDER

We, acting by command of and in behalf of the Emperor of Japan, the Japanese Government and the Japanese Imperial General Headquarters, hereby accept the provisions set forth in the declaration issued by the Heads of the Governments of the United States, China, and Great Britain on 26 July 1945, at Potsdam, and subsequently adhered to by 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which four powers are hereafter referred to as the Allied Powers.

We hereby proclaim the unconditional surrender to the Allied Powers of the Japanese Imperial General Headquarters and of all Japanese armed forces and all armed forces under Japanese control wherever situated.

We hereby command all Japanese forces wherever situated and the Japanese people to cease hostilities forthwith, to preserve and save from damage all ships, aircraft, and military and civil property and to comply with all requirements which may be imposed by the 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 or by agencies of the Japanese Government at his direction.

We hereby command the Japanese Imperial General Headquarters to issue at once orders to the Commanders of all Japanese forces and all forces under Japanese control wherever situated to surrender unconditionally themselves and all forces under their control.

We hereby command all civil, military and naval officials to obey and enforce all proclamations, orders and directives deemed by the 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 to be proper to effectuate this surrender and issued by him or under his authority and we direct all such officials to remain at their posts and to continue to perform their non-combatant duties unless specifically relieved by him or under his authority.

We hereby undertake for the Emperor, the Japanese Government and their successors to carry out the provisions of the Potsdam Declaration in good faith, and to issue whatever orders and take whatever action may be required by the 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 or by any other designated representative of the Allied Powers for the purpose of giving effect to that Declaration.

We hereby command the Japanese Imperial Government and the Japanese Imperial General Headquarters at once to liberate all allied prisoners of war and civilian internees now under Japanese control and to provide for their protection, care, maintenance and immediate transportation to places as directed.

The authority of the Emperor and the Japanese Government to rule the state shall be subject to the 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 who will take such steps as he deems proper to effectuate these terms of surrender.

Signed at TOKYO BAY, JAPAN at 0904 I on the SECOND day of SEPTEMBER, 1945

MAMORU SHIEGEMITSU
By Command and in Behalf of the Emperor of Japan and the Japanese Government

YOSHIJIRO UMEZU
By Command and in Behalf of the Japanese Imperial General Headquarters

Accepted at TOKYO BAY, JAPAN at 0908 I on the SECOND day of SEPTEMBER, 1945, for the United States, Republic of China, United Kingdom and the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and in the interests of the other United Nations at war with Japan.

DOUGLAS MAC ARTHUR
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

C.W. NIMITZ
United States Representative

HSU YUNG-CH'ANG
Republic of China Representative

BRUCE FRASER
United Kingdom Representative

KUZMA DEREVYANKO
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 Representative

THOMAS BLAMEY
Commonwealth of Australia Representative

L. MOORE COSGRAVE
Dominion of Canada Representative

JACQUES LE CLERC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French Republic Representative

C.E.L. HELFRICH
Kingdom of the Netherlands Representative

LEONARD M. ISITT
Dominion of New Zealand Representative



(번역문)

항복문서

우리는 미합중국, 중화민국, 그리고 영국 정부의 수반들이 1945년 7월 26일 포츠담에서 발표하고 뒤이어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이 참여한 선언의 조항들을 일본천황, 일본정부 그리고 일본대본영의 명을 대신하여 이로써 공식 수락하는 바이다. 이 4대 강국은 이하 연합국이라고 칭한다.

우리는 이로써 일본대본영과 현재 어디에 있건 모든 일본군과 일본 지배하의 있는 모든 군대가 연합국에게 무조건 항복함을 포고한다.

우리는 이로써 현재 어디에 있건 모든 일본군과 일본국민이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모든 선박항공기군용 및 민간 재산을 보존하고 그 훼손을 방지하며, 연합군 최고사령관이나 그의 지시에 따라 일본 정부의 여러 기관들이 부과할 수 있는 모든 요구에 응할 것을 명한다.

우리는 이로써 일본대본영이 현재 어디에 있건 전 일본군과 일본 지배하에 있는 모든 군대의 지휘관들에게 무조건 항복을 즉각 명령할 것을 명한다.

우리는 이로써 모든 관청, 육군 및 해군의 직원들에 대해 연합군 최고사령관이 본 항복을 유효화하기 위해 적당하다고 간주하여 그 자신이나 그의 위임에 따라 발한 모든 포고명령지시를 준수하고 집행할 것을 명하며, 모든 상기 직원들은 연합군 최고사령관이나 그의 위임에 의해 명확하게 해임되지 않는 한 각자의 위치에 남아 각자의 비전투적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을 지시한다.

우리는 이로써 천황, 일본정부, 그리고 그 계승자들이 연합국최고사령관이나 그 밖의 특정 연합국 대표자가 포츠담 선언의 조항들을 성실히 이행하고 이 선언을 실행하기 위해 요구하는 모든 명령을 발하고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보장한다.

우리는 이로써 일본제국정부과 일본대본영이 현재 일본 지배하에 있는 모든 연합국 포로와 민간인 억류자를 즉시 석방하며, 그들을 보호하고 보살피고 부양하며 지시된 장소로 즉각 이송할 것을 명한다.

천황과 일본정부의 국가통치권은 본 항복조항의 실시를 위해 적당하다고 그가 생각하는 조치를 취할 연합군최고사령관에게 종속된다.

1945년 9월 2일 오전 9시 4분, 일본 도쿄만에서

일본천황과 일본정부의 명에 따라 전자들을 대신하여 서명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대본영의 명에 따라 전자를 대신하여
우메즈 요시지로

1945년 9월 2일 오전 9시 8분, 일본 도쿄만에서 미합중국, 중화민국, 영국, 그리고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 그리고 일본과 전쟁상태인 다른 연합 국가들의 이익을 위해 수락함.

연합군최고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미합중국 대표 C.W. 니미츠
중화민국 대표 쉬융창
영국 대표 브루스 프레이저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 대표 쿠즈마 데레피얀코
오스트레일리아연방 대표 토머스 블레이미
캐나다 대표 L. 무어 코즈그레이브
프랑스공화국 임시정부 대표 자크 르 클레르크
네덜란드 대표 C.E.L. 헬프리히
뉴질랜드 대표 레너드 M. 이시트


 

 

 

 



일왕 항복 선언서


大東亞戰爭終結ノ詔書
朕深ク世界ノ大勢ト帝國ノ現狀トニ鑑ミ非常ノ措置ヲ以テ時局ヲ收拾セムト欲シ茲ニ忠良ナル爾臣民ニ告ク
朕ハ帝國政府ヲシテ米英支蘇四國ニ對シ其ノ共同宣言ヲ受諾スル旨通告セシメタリ
抑々帝國臣民ノ康寧ヲ圖リ万邦共榮ノ樂ヲ偕ニスルハ皇祖皇宗ノ遣範ニシテ朕ノ拳々措カサル所曩ニ米英二國ニ宣戰セル所以モ亦實ニ帝國ノ自存ト東亞ノ安定トヲ庶幾スルニ出テ他國ノ主權ヲ排シ領土ヲ侵スカ如キハ固ヨリ朕カ志ニアラス然ルニ交戰已ニ四歲ヲ閱シ朕カ陸海將兵ノ勇戰朕カ百僚有司ノ勵精朕カ一億衆庶ノ奉公各々最善ヲ盡セルニ拘ラス戰局必スシモ好轉セス世界ノ大勢亦我ニ利アラス加之敵ハ新ニ殘虐ナル爆彈ヲ使用シテ無辜ヲ殺傷シ慘害ノ及フ所眞ニ測ルヘカラサルニ至ル而モ尙交戰ヲ繼續セムカ終ニ我カ民族ノ滅亡ヲ招來スルノミナラス延テ人類ノ文明ヲモ破却スヘシ斯ノ如クムハ朕何ヲ以テカ億兆ノ赤子ヲ保シ皇祖皇宗ノ神靈ニ謝セムヤ是レ朕カ帝國政府ヲシテ共同宣言ニ應セシムルニ至レル所以ナリ
朕ハ帝國ト共ニ終始東亞ノ解放ニ協力セル諸盟邦ニ對シ遺憾ノ意ヲ表セサルヲ得ス帝國臣民ニシテ戰陣ニ死シ職域ニ殉シ非命ニ斃レタル者及其ノ遺族ニ想ヲ致セハ五內爲ニ裂ク且戰傷ヲ負ヒ災禍ヲ蒙リ家業ヲ失ヒタル者ノ厚生ニ至リテハ朕ノ深ク軫念スル所ナリ惟フニ今後帝國ノ受クヘキ困難ハ固ヨリ尋常ニアラス爾臣民ノ哀情モ朕善ク之ヲ知ル然レトモ朕ハ時運ノ趨ク所耐ヘ難キヲ耐ヘ忍ヒ難キヲ忍ヒ以テ万世ノ爲ニ太平ヲ開カムト欲ス
朕ハ茲ニ國体ヲ護持シ得テ忠良ナル爾臣民ノ赤誠ニ信倚シ常ニ爾臣民ト共ニ在リ若シ夫レ情ノ激スル所濫ニ事端ヲ滋クシ或ハ同胞排擠互ニ時局ヲ亂リ爲ニ大道ヲ誤リ信義ヲ世界ニ失フカ如キハ朕最モ之ヲ戒ム宜シク擧國一家子孫相轉ヘ確ク神州ノ不滅ヲ信シ任重クシテ道遠キヲ念ヒ總力ヲ將來ノ建設ニ傾ケ道義ヲ篤クシ志操ヲ鞏クシ誓テ國体ノ精華ヲ發揚シ世界ノ進運ニ後レサラムコトヲ期スヘシ爾臣民其レ克く朕カ意ヲ体セヨ

 

 



대동아 전쟁 종결 조서
짐(朕)은 깊이 세계의 대세와 일본제국의 현실을 생각하여 비상조치로써 이 사태를 수습하고자 이에 충성스럽고 선량한 너희 신하와 백성에게 고한다.
짐은 제국정부로 하여금 미국, 영국, 중국, 소련 4개국에 대하여 그 공동선언을 수락할 뜻을 통보하게 하였다.
무릇 제국 신하와 백성의 안녕을 꾀하고 세상과 번영의 즐거움을 함께 하는 것은 황실 역대조상의 남겨진 규범으로서 짐은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고, 앞서 미국과 영국 두 나라에 대하여 선전 포고한 이유도 실은 일본제국의 자존과 동아시아의 안정을 이룩하기 위하여 나온 것으로, 타국의 주권을 배제하고 영토를 침탈하려는 것은 애초부터 짐의 뜻이 아니었다. 그런데 교전을 치른 지난 4년을 살펴보니, 짐의 육해군 장병들의 용감한 싸움, 짐의 관료들의 성실함과, 짐의 일억 백성의 봉사 등 각각 최선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국면은 마침내 호전되지 않았다. 세계의 대세 또한 우리에게 이롭지 않고 게다가 적은 새로이 잔학한 폭탄을 사용하여 빈번히 무고한 사람들을 살상하는 참해를 벌이는 등 진실로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전쟁을 계속한다는 것은 마침내 우리 민족의 멸망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류 문명을 파괴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짐이 어떻게 우리 수많은 백성들을 보전하며 황실 역대 조상에게 용서를 드릴 수 있겠는가. 이것이 짐이 제국 정부로 하여금 공동선언에 응하도록 하게 됨에 이른 까닭이다.
짐은 제국과 함께 시종일관 동아시아의 해방에 협력한 여러 동맹국들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제국의 신하와 백성으로서 전선에서 전사하고, 맡은 바를 하다 순직하고, 비명에 죽어간 자와 그 유족에 생각이 미치면 오장이 찢어지는 듯하다. 또한 전투로 상처를 입고, 재화를 당해 가업을 잃어버린 자들의 후생을 생각한다면 깊은 걱정이 되는 바이다. 생각하건대, 이제부터 제국이 받아야 할 고난은 진실로 심상치가 않다. 너희 신하와 백성의 충정은 짐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짐은 시운이 움직이는 대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곤란을 감당해내고, 참아야 할 곤란을 참음으로써 만대를 위한 태평시대를 열고자 한다.
짐은 이에 국체(國體)를 수호하여, 충성스럽고 선량한 너희 신하와 백성의 진실된 정성에 기대어 항상 너희 신하와 백성과 함께 보낼 것이다. 혹여 누군가가 감정에 북받쳐 함부로 사단(事端)을 일으킨다거나 혹은 동포를 배제하거나 서로 시국을 어지럽혀 대도(大道)를 그르치는 것과 같이 신의를 잃게 됨을 짐은 무엇보다도 경계하는 바이다. 부디 국가를 한 가족으로 하여 자손에 잘 전하라. 신주(神州)가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우리 임무가 매우 무겁고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유념해 달라. 모든 힘을 장래 건설에 기울이고, 도의를 두텁게 하고 지조를 굳게 다져 국가체제의 정화를 뿜어내어 세계의 추세에 뒤지지 않도록 기해야 한다.
너희 신민은 능히 짐의 뜻을 몸에 익혀야 할 것이다.

 

 

 

 

 

 

 

 



『매일신보』, 1945년 8월 15일 「평화재건에 대조환발(平和再建에 大詔渙發)」




이 사료는 1945년 8월 15일 일본 천황 히로히토(裕仁)가 발표한 항복 선언문이다. 히로히토 천황은 세계 2차 대전에서 일본이 패배했음을 인정하고 연합국에게 무조건 항복한다는 뜻을 라디오 방송을 통해 8월 15일 정오에 발표했으며 이 방송은 일명 ‘옥음 방송(玉音放送)’이라고도 불린다.
1945년 5월 나치 독일이 항복한 이후, 연합국은 본격적으로 대일 전선에 집중하여 제2차 세계대전을 종결하고자 했다. 1945년 7월 독일의 포츠담에서 미국, 영국, 소련 정상이 모여 진행한 포츠담회담에서는 소련의 대일전선 참전과 전후 대일본 처리방침이 논의되었다. 회담 중 발표한 「포츠담 선언」은 연합국이 일본에 전한 최후통첩이며, 일본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하는 동시에 일본이 받아들여야 할 조건들을 제시하였다. 포츠담선언을 통해 연합국은 “일본이 항복하지 않는다면, 즉각적이고 완전한 파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일본은 포츠담선언을 묵살하였다. 이미 일본의 패전은 임박했으나, 포츠담선언은 천황제 유지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었고, 일본 군부는 본토 방어를 의미하는 ‘옥쇄’를 준비하였다. 이에 미국은 8월 6일과 9일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차례로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원자폭탄의 위력은 가공할만한 것이었고 군부는 더 이상의 전쟁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련마저 8월 8일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참전하자, 일본은 8월 10일 천황제 유지를 조건으로 미국 측에 포츠담선언 수락 의사를 전달하였다. 1945년 8월 14일 일본은 무조건 항복 의사를 전달했고 천황의 항복선언이 8월 15일 라디오를 통해 발표되었다.
항복문서인 「태평양 전쟁 조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조서에는 일본의 패배 또는 항복이란 단어를 명확히 사용하지 않고, 미국, 영국, 중국, 소련 4개국이 서명한 포츠담선언을 수락하겠다는 형태로 작성되어 있다. 또한 천황이 제국 신민을 위해 국체 보전과 평화를 위해 연합국의 선언에 수락하는 것이며, “신민은 이러한 천황의 뜻을 몸에 익혀야 할 것”이라고 썼다. 이러한 표현에서 천황제 유지에 대한 일본 군부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천황이 육성으로 직접 항복을 선언한 사실은 일본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옥음 방송’은 8월 14일 NHK 관계자가 궁성에 들어가 천황의 목소리를 녹음하였다. 이후 8월 14일 밤과 15일 아침 2번에 걸쳐 전쟁에 관한 조서를 천황이 직접 발표할 것이니 제국 신민은 모두 방송을 시청하란 안내가 이루어졌고 15일 정오에 NHK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송출되었다. ‘옥음 방송’은 조선에서도 들을 수 있었으며, 송출 다음날인 16일 일본의 항복선언이 신문에 보도되면서 거리로 뛰쳐나와 만세를 부르며 기뻐하는 조선 민중의 모습을 사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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